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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파키스탄·아프간 휴전 후속협상 결렬에 '중재역' 자임

입력 2025-11-10 14:34  

이란, 파키스탄·아프간 휴전 후속협상 결렬에 '중재역' 자임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이란이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휴전 후속협상 결렬에 중재역을 자임하고 나섰다.
10일 미국 매체 아무TV에 따르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외무장관, 아미르 칸 무타키 아프간 탈레반 정부 외무장관과 연이어 전화통화를 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들 통화에서 양측간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하다며 "이란은 양측간 협상 진전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탈레반 외무부는 성명에서 전했다.
파키스탄이나 탈레반이 이란 중재 제안을 수락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란 외무장관의 이번 통화는 파키스탄과 탈레반 간 3차 휴전 후속협상이 결렬된 뒤 수일 만에 이뤄졌다.
후속협상 결렬에도 파키스탄과 아프간 탈레반은 일단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파키스탄 정부는 여전히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고, 탈레반은 휴전 협정이 유효하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앞서 파키스탄과 아프간 탈레반은 무력충돌 후 지난달 18일 밤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튀르키예와 카타르의 중재로 휴전협정을 맺었다.
이어 협정이행 방안 마련을 위한 후속 협상을 시작했다.
양측은 지난 6일부터 7일 양일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3차 후속협상을 벌였지만 이견 해소를 못 해 협상이 결렬됐다.
후속협상에서 파키스탄은 아프간이 파키스탄탈레반(TTP) 등 분리주의 무장단체를 상대로 명확한 조처를 해 무장단체 테러가 파키스탄에서 더는 일어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프간도 자국 영토와 영공을 파키스탄이 침범하지 말고 반군이 파키스탄 영토를 이용해 아프간을 공격하는 행위를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맞받았다.
앞서 파키스탄군은 TTP가 아프간에 은신한 채 파키스탄에 넘어와 테러를 저지른다며 지난달 9일 이 무장단체 지도부를 겨냥해 아프간 수도 카불을 공습했다.
이에 아프간 탈레반군은 같은 달 11일 국경 일대에서 파키스탄 군사기지를 표적으로 보복 공격을 가했다. 양측은 나흘 후부터 48시간 임시휴전을 거쳐 휴전협정에 이르렀다.
양측간 무력 충돌로 70여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했다고 AFP는 전했다.
이는 2021년 8월 탈레반의 아프간 재집권 이후 양국 사이에 벌어진 최악의 무력 충돌이다.
yct94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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