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한화투자증권[003530]은 11일 코스맥스[192820]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2만원으로 내렸다.
전날 종가는 전장 대비 2.12% 내린 18만9천500원이다.
한유정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2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 감소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567억원)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관세 리스크 대두로 한국 법인 매출액은 기존 가이던스보다 낮은 수치인 작년 대비 10% 성장에 그쳤고,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에 따른 경쟁 심화로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액은 작년 대비 3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한국 법인 수익성 하락의 원인은 주력 카테고리 물량 감소와 신규 고객사 대거 유인에 따른 믹스(구성) 변동 때문으로 해석된다"며 "상위 브랜드 성장세 둔화와 신규 히어로 브랜드 부재로 한국 법인의 영업이익률이 10∼11%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일부 기초 카테고리 외 제품군 매출이 성장 둔화를 넘어 역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신규 인디 브랜드사와의 협업 확대로 과거 1천700여개였던 코스맥스의 주요 고객사 수는 현재 2천200여개까지 확대돼 운영 및 제조 효율성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연결 실적 개선을 책임지던 한국 법인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스럽다"며 "고객 및 제품 믹스 개선에 대한 확인 후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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