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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세 18개월째 주춤…정점 찍은 듯

입력 2025-11-11 16:28  

中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세 18개월째 주춤…정점 찍은 듯
"태양광·풍력 발전 늘었기 때문"…탄소집약도 감축 목표는 미달할 듯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세가 멈추고 최근 1년 6개월 동안 늘지 않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핀란드 비정부기구(NGO)인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와 기후과학과 정책을 다루는 웹사이트 '카본 브리프'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작년 3월 이후 증가세를 멈추고 정체하거나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 추세가 올해 3분기까지 18개월째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력 부문에서 수요가 전년 대비 늘었는데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증가하지 않았다.
이는 올해 3분기 태양광 발전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 풍력 발전량이 11%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중국은 올해 1~9월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 240GW(기가와트), 풍력 발전 설비 용량 61GW를 추가했다.
아울러 운송 부문에서는 전기차(EV) 도입 등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5% 감소했다.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 중국의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거론된다.
4분기 배출량 변화를 지켜봐야겠지만,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여름철에 배출량이 가장 많았던 기존 추세를 따른다면 중국의 올해 연간 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소세를 기록할 수 있다고 CREA는 전망했다.
또한 이런 추세대로면 2030년에 배출량의 정점을 찍은 뒤, 그 이후로 감축하겠다는 중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조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CREA는 설명했다.
CREA는 다만 중국이 내놓은 '탄소집약도'(단위 에너지나 경제 생산량 당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나타내는 지표) 감축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탄소집약도를 2030년까지 2005년 수준 대비 65%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를 달성하려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더 가파르게 감축해야 한다고 CREA는 덧붙였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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