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에너지차 생산 33.1%·판매 32.7%·수출 90.4% 증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에서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가 월간 기준 전체 신차 판매량의 50%를 넘어섰다고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11일 밝혔다.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이날 발표한 최신 데이터를 통해 올해 1∼10월 중국 자동차 생산량이 2천769만2천대, 판매량이 2천768만7천대로 모두 전년 대비 10% 넘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신에너지차는 1∼10월 생산량이 1천301만5천대로 33.1% 늘었고, 판매량은 1천294만3천대로 3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전체 신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1.6%를 기록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겼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아울러 1∼10월 신에너지차 수출량은 201만4천대로 작년 동기 대비 90.4% 증가했다고 협회는 덧붙였다.
천스화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비서장은 올해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 이구환신(以舊換新·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보조금 정책이 효과를 보였기 때문이고, 내년부터 신에너지차 취득세 감면액 한도가 줄어들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이 구매를 앞당긴 점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