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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을' ASML 화성캠퍼스 준공…"삼성·SK하이닉스와 협력"(종합)

입력 2025-11-12 15:34  

'슈퍼 을' ASML 화성캠퍼스 준공…"삼성·SK하이닉스와 협력"(종합)
재제조센터·트레이닝센터로 구성…ASML CEO, 전영현·곽노정과 회동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강태우 기자 =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1만6천㎡(약 4천840평) 규모의 제조기지를 새로 구축했다.
12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ASML 화성캠퍼스 준공식이 이날 경기도 화성시 송동에서 열렸다.
준공식에는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주한 네덜란드 대사, 경기도 부지사, 송재혁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CTO) 사장 등 주요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ASML은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반도체 초미세공정 구현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업체다.
ASML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노광 장비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고 있어 '슈퍼 을(乙)'로도 불린다.
앞서 ASML은 2025년까지 총 2천400억원을 투자해 경기 화성에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인 '뉴 캠퍼스'(화성캠퍼스)를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준공한 화성캠퍼스는 A동(지하 4층∼지상 11층)과 B동(지하 4층∼지상 5층)으로 구분된다.
A동에는 주요 사무 공간이, B동에는 심자외선(DUV)·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첨단장비 부품의 재(再)제조센터(Repair Center)와 첨단 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트레이닝 센터 등이 들어섰다.
화성캠퍼스는 ASML의 아시아 핵심 거점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 안정성 강화와 기술 내재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푸케 CEO는 "화성시에 캠퍼스를 조성하기로 한 것은 매우 전략적인 결정"이라며 "새로운 화성캠퍼스는 한국 고객과의 신뢰, 혁신, 지속 가능성, 그리고 성장을 향한 ASML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이 있는 화성시에 (뉴 캠퍼스가) 자리해 있어 보다 긴밀한 협력과 신속한 기술 지원이 가능하다"며 "반도체 제조 공정이 복잡해지는 가운데 이러한 근접성은 효율적인 기술 이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ASML 코리아는 이번 화성캠퍼스 완공과 함께 인력 및 장비의 순차적 이전을 진행 중이다.
올해 말까지 이전이 완료되면 화성 일대에 분산돼 있던 1천500여명의 임직원이 새로운 캠퍼스에서 함께 근무할 예정이다.
ASML은 화성캠퍼스 준공을 계기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공정 협력 및 기술 교류를 강화하고,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과의 연계 생태계를 구축해 한국 반도체 산업과의 상생형 협력 모델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푸케 CEO는 전날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만난 데 이어 이날 오후에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과도 회동해 협력 관계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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