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유진그룹 계열사인 로봇·물류 자동화 전문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자체 개발한 상품 분류·정렬 시스템 기술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출원된 특허는 상품의 분류와 정렬이 가능한 '싱귤레이터'(Singulator)로, 무작위로 투입된 상품을 자동으로 개별 인식·분류한 뒤 일정한 방향으로 정렬해 배출하는 시스템 기술이다.
기존의 단순 이송 중심 장비와 달리, 정렬의 정확도와 유연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시스템의 핵심 기술은 싱귤레이터의 각 모듈 제어 기술과 영상 인식이다.
카메라가 상품의 형태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면 싱귤레이터의 각 모듈이 분류 과정에서 상품의 자세·방향과 배출 순위를 동시에 조정한다.
이를 통해 상품이 크기나 형태에 따라 자동으로 정렬되고, 1열이나 다열 형태로 개별 배출이 가능하다.
그 결과 물류센터의 자동화 속도와 작업 효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앞으로 물류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 이 시스템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물류 자동화 시스템의 핵심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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