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삼성증권[016360]이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데다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부각되면서 12일 장 초반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6분 현재 삼성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6.68% 오른 8만1천4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7.08% 오른 8만1천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삼성증권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천1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9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3천366억원을 19.37% 웃돈 것이다.
여기에 삼성증권의 예상 배당 수익률이 동종 업계 대비 높다는 점이 최근 당정이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최고 세율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과 맞물려 매력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안영준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증권이 안정적인 운용 손익을 유지하고 있는 동시에 증시 거래대금 증가세에 힘입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예상 배당 수익률은 5.5%로 업종 내에서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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