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내년 AI·ICT 산업기술 전망 콘퍼런스 개최

과기정통부, 내년 AI·ICT 산업기술 전망 콘퍼런스 개최
12~14일 상공회의소서…앤드류 데이비슨 '공간 AI' 기조 강연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산업기술전망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올해 25번째로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IITP를 비롯한 14개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분야 전문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올해 주제는 'ICT를 넘어 AI 대전환, 더 나은 내일과 일상을 디자인하다'로, 기존 ICT 산업전망 콘퍼런스와 ICT R&D(연구개발) 주간을 하나로 통합해 빠르게 전개되는 AI와 ICT의 변화와 기술혁신 방향을 한눈에 조망하는 통합 소통·교류의 장으로 확대했다.
이날은 개막식과 미래전망 기조 강연을 비롯해 2026년 정보통신기술 산업 전망, 주요 이슈·트렌드 등 강연이 진행된다.
미래전망 분야에서는 피지컬 AI, 로봇 분야의 석학인 앤드류 데이비슨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교수가 물리 세계를 혁신할 '공간 AI'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로봇이 주변 환경을 깊이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AI로 진화하는 미래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국내외 거시경제와 금융 분야 전문가인 NH 금융연구소 조영무 소장이 AI 투자 확대와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한국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정보통신기술 산업 전망 분야에서는 IITP 임진국 단장이 생성형 AI를 넘어 행동하는 AI 시대의 도래를 핵심으로 AI와 ICT 분야의 최신 흐름과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반도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등 내년에 중요하게 부각될 10대 이슈를 발표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이재영 실장은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정보통신산업 중장기 전망을 발표한다.
주요 이슈·트렌드 분야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 유경범 상무가 기업의 실질적 AI 도입 전략을 발표하고, 마키나락스 윤성호 대표가 산업별 특화 AI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센터장은 AI반도체 산업 현황과 글로벌 기술 경쟁 구조를 분석한다.
13일은 ICT 기술 전망 및 R&D 투자 방향, 14일에는 인재 양성 및 국제협력, 기술 분야별 세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공식 홈페이지(www.aiictconference.kr)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일정이 생중계된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은 이제 기술을 넘어 우리 경제, 사회와 일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미래를 내다보고 통찰력 있는 정책을 수립해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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