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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케네디 보건장관도 자주 먹는 김치"…발효음식 돌풍 조명

입력 2025-11-12 11:44  

WSJ "케네디 보건장관도 자주 먹는 김치"…발효음식 돌풍 조명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김치(Kimchi)와 사우어크라우트(Sauerkraut), 발효 견과류까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의 김치를 포함한 발효식품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명했다.
WSJ은 김치는 물론이고 우리에게는 독일식 김치로 알려진 사우어크라우트 등 그간 식탁의 조연에 불과했던 발효식품이 전성기를 맞았다고 소개했다.
여러 연구에서 발효 식품이 건강에 좋고, 장내 미생물 기능을 개선하며 염증 지표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이 발견되자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발효식품의 인기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시장조사업체 닐슨IQ에 따르면 지난달 4일까지 최근 1년간 발효 식품과 식재료 매출은 611억7천만달러(89조3천억원)에 달해 4년 전보다 27% 증가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도 발효식품의 팬이라고 WSJ은 전했다.
그는 지난 8월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고기와 더불어 요구르트, 코울슬로와 김치 등 발효 식품을 주로 먹는다고 말한 바 있다.
발효식품의 인기에 발효 기술을 도입해 신제품을 출시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기업들은 더 많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덜 매운 김치와 발효 견과류, 발효 양배추로 만든 과자, 발효 핫소스, 발효 피클과 레모네이드를 섞은 주스 등을 내놨다.
모든 사람이 김치와 같은 발효식품의 강하고 톡 쏘는 맛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부 제조업체들은 더 순한 맛의 발효 식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 내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퍼블릭스에 제품을 납품하는 클리블랜드 키친은 지난 2021년 젓갈을 사용하지 않은 '클래식 김치'를, 2022년에는 덜 매운 맛의 '마일드 김치'를 출시했다.
이 업체는 김치에 호기심이 있는 사람들을 겨냥했다고 밝혔다.
발효식품의 인기는 역시 무엇보다 건강상의 이점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1년 스탠퍼드 대학 연구진이 내놓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요구르트와 김치, 케피르 등 발효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의 경우 장내 미생물이 다양해지고 특정 염증 지표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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