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지난달 전 세계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포함) 판매량이 23% 증가한 19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시장조사업체 '로 모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로이터는 비교 기준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로 모션은 통상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을 발표해왔다.
지역별로는 독일·프랑스·영국 등에서의 강한 수요로 유럽이 전기차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 지난달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37만2천786대로 36% 늘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이 약 130만대로 증가해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약 68%를 차지했다.
북미 지역의 경우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이 41% 감소해 10만370대에 그쳤다.
미국에서 지난달부터 7천500달러의 전기차 세액공제가 종료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로 모션의 데이터 매니저인 찰스 레스터는 세액공제 혜택이 종료된 이후 수요가 둔화했다면서 앞서 8월과 9월 기록적 판매량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유럽과 중국, 북미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은 14만1천368대로 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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