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케이블TV 기업 딜라이브가 해외로 송출하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 채널에 자사 지역 채널 콘텐츠 공급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딜라이브는 지난 8월 정부의 'AI(인공지능) 더빙 특화 K-FAST 확산 지원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 K-콘텐츠 전문 FAST 채널 사업자 케이투엔티(K20)와 손잡고 딜라이브TV가 제작한 자사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텐츠를 해외로 송출하기로 했다.
애초 '아트 앤 더 시티'와 '休 [쉴;휴]' 등 2개 프로그램(총 63편)을 올 연말부터 K20의 '트래블온'(TravelON) 채널을 통해 해외로 송출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확대 편성으로 트래블온에 슬로우 감성 콘텐츠 '오매불멍'이, '푸드온'(FoodON) 채널에 '로드다큐 동네방네엔'이 추가돼 모두 4개 프로그램 116편이 송출된다.
이들 콘텐츠는 이달 말부터 LG전자[066570] 스마트 TV 플랫폼 'LG 채널스'(LG Channels)를 통해 영국, 싱가포르, 뉴질랜드, 호주 등 주요 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송출된다.
케이투엔티는 현재 LG전자뿐만 아니라 샤오미TV+ 등 다양한 글로벌 FAST 플랫폼을 통해 세계 시청자에게 K-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고 웨일TV+, 미워치, 프리비TV 등 여러 플랫폼으로 글로벌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딜라이브는 케이투엔티와 협력을 통해 콘텐츠 해외 현지화 작업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딜라이브는 지난달부터 자사 FAST 서비스 '디바'(DIVA)에 뉴스 전문채널 YTN[040300]의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추가해 채널 다양성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딜라이브는 "딜라이브TV 콘텐츠가 K-FAST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우수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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