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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사기 저하' 이유로 군방송국 폐지 방침 논란

입력 2025-11-12 19:14  

이스라엘 '사기 저하' 이유로 군방송국 폐지 방침 논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 당국이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한 보도의 논조를 문제 삼아 군 방송국을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 등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군 라디오 갈레이차할(갈라츠) 방송을 내년 3월 1일부로 중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카츠 장관은 성명에서 "최근 몇 년간, 특히 전쟁 기간 많은 군인과 민간인, 그리고 유족들은 이 방송이 자신들을 대변하지 않으며 심지어 전쟁 수행과 사기를 저하한다고 지적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군이 민간 방송을 운영하는 것은 세계 어떤 민주주의 국가에도 비견할 수 없는 이례적인 일"이라며 갈라츠방송이 이스라엘군을 정치적 담론으로 끌어들이고 명성에 해를 끼쳤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의 적들은 이런 메시지를 마치 이스라엘군이 직접 전달하는 것처럼 해석한다"며 "군 라디오는 이스라엘 정부가 군인과 그 가족을 위해 설립한 것이지, 군과 군인을 공격하는 의견을 대변하는 플랫폼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카츠 장관은 방송국 폐지 절차를 감독할 별도의 전문가 조직을 구성하고, 방송국 직원의 고용은 승계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군 장교 출신으로 갈라츠방송을 이끌어온 탈 레브 람 사장은 "군과 사회, 그리고 민주국가의 언론 자유에 불행한 타격을 입히는 일"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번 결정에 맞서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언론노동조합은 성명에서 "카츠는 국내 어떤 언론사도 폐쇄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 잘못된 결정이 번복될 때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1950년 설립된 갈라츠방송에 대해 이스라엘 일각에서는 세속주의 성향의 좌파적 논조라는 비판을 제기한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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