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13일 POSCO홀딩스[005490]가 호주와 아르헨티나의 리튬 관련 기업에 투자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POSCO홀딩스는 호주의 대표 광산 기업인 미네랄 리소스가 새로 설립하는 중간 지주사의 지분 3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밝혔다. 투자 금액은 약 7억6천500만 달러(약 1조1천억원) 규모다.
또한 6천500만 달러(약 950억원)를 투자해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내 광권을 보유한 캐나다 자원 개발회사 LIS의 아르헨티나 현지 법인 지분 100% 인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백재승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번 투자처인 호주 리튬 광산들의 2025회계연도(2024년 7월∼2025년 6월)의 회계 기간 합산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마진율은 17.8%로, 리튬 가격 변화에 따른 높은 실적 변동성을 시현 중"이라며 "현 수준의 리튬 가격 유지 시 이번 투자의 지분법 이익 기여가 당장 크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기보유 중인 염호 자산, 제련 설비에 더해 리튬 광산 자산에 대한 유의미한 지분 확보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리튬 가격 반등 여부, 추가 확보된 정광을 활용할 수 있는 추가적인 제련 설비 확충 여부, 추가 확보된 아르헨티나 염호의 본격 생산 여부 등이 꾸준히 점검해야 할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