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13일 JYP엔터테인먼트[035900]의 3분기 실적이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0만5천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렸다.
이화정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0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 감소해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뻔푸소년(중국), 걸셋(미국), 영빈(국내) 등 신인 3개 팀 관련 데뷔 비용이 발생했고, 고연차 2개 팀의 활동이 집중돼 앨범 발매량 자체가 증가하면서 콘텐츠 제작비 확대로 이어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보 제작 및 국내 오프라인 이벤트 관련 제작비 수준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흐름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내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299억원으로 3분기 대비 27%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K팝 아티스트에게 있어 국내 활동은 팬덤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기본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중장기 관점에서는 일종의 투자성 경비인 만큼 꼭 필요한 지출"이라며 "단기 실적은 아쉽지만 아티스트 전반의 성과 개선을 위한 노력에 동반된 성장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엔믹스의 경우 서구권을 포함한 월드투어 예정이며, 킥플립 역시 코어팬 중심의 팬덤을 꾸준히 확보 중이고, 고연차 라인업 역시 음반·공연 측면에서 여전히 성장 중"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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