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 집계…중국 제외 시장서도 33.6% 늘어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올해 1∼9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 적재량이 전년 동기 대비 43.3% 성장했다.

13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9월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된 분리막 총적재량은 124억8천700만㎡로 집계됐다.
작년보다 43.3% 성장하며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37억800만㎡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6% 늘었다.
전체 시장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약 9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주 체제를 유지했다.
업계 1위인 셈코프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7억5천100만㎡를 기록하며 선두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시니어, 시노마, 겔렉 등 중국 업체들도 각각 34%, 27%, 40%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의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3억3천700만㎡로 집계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SNE리서치는 "북미에서는 분리막의 생산 안정성과 현지화 전략이 과거보다 크게 요구되고 있고 유럽연합의 EU 배터리 규정은 공급망 전반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사 의무를 못 박았다"며 "제품 완성도와 공급망 설계 역량을 중심으로 경쟁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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