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아정당 대표 "창업 본질은 문제해결…실패 두려워말아야"

김민기 아정당 대표 "창업 본질은 문제해결…실패 두려워말아야"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김민기 아정당 대표이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작게라도 시도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FKI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제2회 기업가정신발전소 토크 라이브'에 연사로 나서 "도전이 쌓여 결국 나만의 속도를 만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창업의 본질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라며 "'아름답고 정당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사명이 지금의 아정당을 성장시켰다"라고 강조했다.
아정당은 2021년 설립된 생활 전문 홈서비스 플랫폼으로 창업 4년 만인 지난해 연 매출 1천191억원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한경협 대학생 경제교육 프로그램 '영리더스클럽'(YLC) 24기 출신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12년 전 YLC에서 들었던 강연이 기업가정신의 불씨가 되었는데, 이제 제가 후배들에게 그 불씨를 전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돌아봤다.
두 번째 연사인 신창환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YLC 9기)는 '반도체와 미래, 그리고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신 교수는 기업이 혁신을 잃는 징후로 '개발 과정에서 실패를 공유하지 않는 연구개발진', '재무 통계에만 의존하는 경영진', '오너십과 통찰력이 부족한 최고 경영진'을 지적했다.
신 교수는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더 이상 혁신이 없는 기업으로 전락한다. AI 시대 기술 혁신도 결국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면서 "공학자도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태도가 기술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조언했다.
기업가정신발전소 토크 라이브는 실시간 강연을 통해 기업가정신의 가치를 나누는 오픈형 강연 프로그램이다.
정철 기업가정신발전소장은 "과학기술은 경제성장의 엔진이고 창업은 그 동력을 현실로 전환하는 추진력이며 기업가정신은 그 모든 것을 움직이게 하는 점화장치"라면서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도전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업가정신 확산의 중심 허브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in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