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친팔레스타인 운동가들이 독일 베를린의 상징 브란덴부르크문에 올라가 기습 시위를 벌이다가 체포됐다.
rbb방송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께(현지시간) 작업용 리프트를 타고 브란덴부르크문에 올라간 활동가 3명이 '다시는 학살 없다,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고 적은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 깃발을 흔들고 연막탄을 터트리다가 지상에서 리프트를 조작한 3명과 함께 전부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을 주거침입 혐의로 수사하고 리프트가 브란덴부르크문을 손상시킨 걸로 확인되면 공공재물손괴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란덴부르크문의 높이는 20m, 꼭대기의 청동 조각상을 포함하면 26m다.
브란덴부르크문은 관광객이 몰리는 도심 한가운데 있어 기습 시위가 종종 벌어진다. 작년 12월에는 쿠르드족 자치권을 요구하는 활동가들이 올라가 현수막을 걸었다. 2023년에는 기후활동가들이 문 기둥에 주황색 페인트를 뿌렸다. 베를린시는 이들에게 복구비용으로 약 14만2천유로(약 2억4천만원)를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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