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금융 폐지로 이자수익 36%↓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3분기(7∼9월) 순이익이 2천48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작년 동기(2천678억원)보다 7.2% 감소했다.
3분기만 보면, 순이익이 654억원으로 작년 3분기(927억원)보다 29.4% 줄었다.
3분기 누적 총수익은 작년 동기(9천52억원)보다 11.0% 감소한 8천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이자수익(3천805억원)이 작년 동기(5천941억원)보다 36.0% 급감했다.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로 인해 대출자산이 감소한 가운데,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도 하락한 영향이다.
3분기 누적 NIM은 2.25%로, 1년 전(2.86%)보다 0.61%포인트(p) 하락했다.
9월 말 기준 고객 대출 자산은 소비자금융 부문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작년 9월 말보다 24.7% 감소한 7조1천18억원으로 집계됐다.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 등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은 4천255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3천111억원)보다 36.8% 늘었다.
9월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은 34.40%, 보통주자본비율은 33.52%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시장심리 위축에도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 수익 구조 다변화, 그리고 미래 성장 기반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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