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농심[004370]과 삼양식품[003230]이 17일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농심은 전장보다 11.36% 오른 47만500원, 삼양식품은 6.36% 상승한 140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권업계가 두 기업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린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지난 14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천3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늘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6천320억원으로 44% 증가했다.
이에 유안타증권[003470] 손현정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3분기 들어 신규 생산품이 판매로 즉시 전환되며 수요 흡수력이 공급 확대 속도를 넘어서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올렸다.
신한투자증권, IBK투자증권, KB증권도 목표주가를 175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삼성증권[016360]은 농심에 대한 목표주가를 48만7천원에서 50만9천원으로 올려잡았다.
이가영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20.5% 웃돌았다"면서 "본사는 내수와 수출 모두 매출이 줄었지만, 프로모션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짚었다.
NH투자증권[005940]은 56만원, LS증권[078020]은 51만원, 교보증권[030610]과 KB증권, 신한투자증권은 57만원, 다올투자증권[030210]은 55만원, 한국투자증권은 60만원, 유안타증권은 53만원을 상향 조정치로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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