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주력 차종의 신차 판매 주기를 평균 7년에서 9년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과거 주력 차종의 전면 개량을 5년 주기로 했지만 2000년대에는 점차 7년 주기로 늘렸으며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인 'RAV4'도 약 7년 만에 쇄신해 2025년 도중 내놓을 계획이다.
닛케이는 이와 관련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화로 새 기기를 탑재하지 않아도 자동차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데다 신차 판매 주기가 길어지면 중고 모델의 가격 하락을 늦출 가능성도 커진다"고 방침 수정 배경을 풀이했다.
도요타는 주력 차종의 신차 판매 주기는 늘리지만, 중국 등에서만 판매하는 차종은 현지 시장 환경에 맞춰 대응할 계획이라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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