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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리튬 가격 바닥론 대두…공급 불확실성도 확대"

입력 2025-11-18 08:41  

IBK투자증권 "리튬 가격 바닥론 대두…공급 불확실성도 확대"
"수요 뛰고 공급 증가율은 둔화할 듯…포스코홀딩스 선제 대응 나서"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전기차 등에 쓰이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관련주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주요 리튬 공급업체인 (중국) 간펑리튬이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부진을 겪어온 리튬에 강한 상승 전망을 제시하면서 어제 리튬 가격과 생산업체 주가가 동반 급등했다"고 밝혔다.
전날 열린 중국 리튬산업 포럼에서 간펑리튬 측이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중기 수요 전망을 내놓으면서 리튬시장이 바닥을 통과했다는 신호를 보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간펑리튬은 내년 세계 리튬염 수요가 전년 대비 30~40% 증가하고, 배터리급 탄산리튬 가격 역시 내년 상반기 중 현재의 두배 수준인 t당 15만∼20만위안(약 3천만∼4천만원)까지 회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에 광저우선물거래소의 리튬 카보네이트 1월물은 개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한 뒤 t당 9만4천800위안으로 거래를 마감, 작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가격 급등의 본질적인 이유는 리튬 수요에 대한 재평가와 공급 제약 리스크의 재부각이 동시에 일어났다는 점"이라면서 "올해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는 10월 누계 1천120만대로 연간 1천35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목표가 올해 55GW(기가와트)로 상향 조정되는 등 수요 증가가 전망되지만, 공급 면에서는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내년으로 예정됐던 세계최대 스포듀민(리튬원광) 광산인 호주 그린부시스 증설 사업이 내후년으로 연기됐고, 짐바브웨 리튬 프로젝트가 정치적 리스크로 생산일정이 지연된 가운데 칠레 광산도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생산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주요 리튬 컨설팅 기관들의 최신 추정에 따르면, 내년 세계 리튬염 공급 증가율은 당초 22∼25%에서 15∼18% 수준으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포스코홀딩스는 이달 중순 약 1조1천억원을 투입, 호주와 아르헨티나 리튬 자산 지분 및 광권을 추가 확보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를 통해 포스코퓨처엠[003670] 원가 경쟁력과 리튬 내재화 비중을 높이는 한편, 향후 리튬 가격 반등 시 자원 레버리지와 마진 방어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포지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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