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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동결 전망·AI 거품론에 금융시장 '휘청'

입력 2025-11-18 16:37  

美 금리동결 전망·AI 거품론에 금융시장 '휘청'
코스피 4,000선 밑돌고 환율 다시 1,460원대로 상승
위험 회피 심리 확산…비트코인 7개월 만에 최저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 전망과 인공지능(AI) 거품 우려로 18일 국내 금융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35.63포인트(3.32%) 내린 3,953.62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4,000선을 밑돌았다.
삼성전자[005930]가 2.78%, SK하이닉스[000660]가 5.94%,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4.32% 각각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외국인은 5천500억원, 기관은 6천770억원 각각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낸 데 이어 이날도 나스닥 100선물 지수 등이 하락하고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짙어지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12월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51.4%, 0.25%포인트(p) 인하할 확률을 48.6%로 각각 점치고 있다.
오는 19일 엔비디아 3분기 실적과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진 상황이기도 하다.
이에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닛케이 255 평균주가는 3.22% 하락한 48,702.98로 마감했고, 대만 자취안지수 역시 2.52% 내린 26,756.12로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외환 당국이 최근 여러 차례 시장 안정화 의지를 내비친 것이 무색하게 1,46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1,463.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10시13분께 1,467.5원까지 뛰었다. 이후 횡보하다가 1,465.3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9 중반대를 기록하는 등 달러가 강세 흐름을 지속한 점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금리 인하 지연에 따른 유동성 부족 우려로 가상자산 시장도 맥을 못 추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4시20분 현재 전날보다 3.5% 하락한 1억3천289만원으로,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2.1% 내린 443만4천원으로,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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