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86만명 1위…외국인 전체 389만명으로 10월 기준 최다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올해 10월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수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22.8% 증가한 71만5천7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18일 발표했다.
1∼10월 일본 방문 중국인은 작년 동기 대비 40.7% 늘어난 820만3천여 명이었다.
중국은 지난달 21일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달 7일 중의원(하원)에서 대만 유사시에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이후인 이달 14일 자국민을 대상으로 여행 자제령을 내렸다.
지난달은 여행 자제령 영향을 받지 않아 일본을 찾은 중국인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10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작년 같은 달 대비 17.6% 증가한 389만6천300명이었다. 10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였다.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작년보다 18.4% 늘어난 86만7천200명이었으며, 국가·지역별로 보면 가장 많았다.
올해 1∼10월 일본 방문 한국인은 766만여 명으로 중국에 이어 2위였다.
JNTO는 10월 일본 방문 한국인이 증가한 요인과 관련해 양국 지방 도시를 잇는 항공편이 늘어나고 추석 연휴가 있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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