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리무진으로 유명한 고급차 제조사 아우루스 지분 51%를 자회사를 통해 매입했다고 현지 일간 베도모스티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도모스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가스프롬 자회사 가스프롬 테크가 약 120억∼130억루블(약 2천171억∼2천352억원) 상당의 아우루스 지분 51%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가스프롬 테크가 인수한 지분에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방산물자 조달기관 타와준이 보유하던 지분 36%와 러시아 국영 중앙자동차·엔진과학연구소(NAMI)가 보유한 지분 일부가 포함됐다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베도모스티는 2023년 가스프롬이 아우루스의 지분 최대 40%를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인수 자금은 아우루스의 주력 고급 모델이 아닌 저렴한 모델을 생산하는 데 사용될 전망이었다고 전했다.
또 가스프롬이 아우루스 지분 인수를 꺼렸지만 최고경영진 교체를 조건으로 인수를 추진했고, 실제로 지난 9월 아우루스의 최고경영자(CEO)가 안드레이 판코프에서 안드레이 보긴스키로 교체됐다고 덧붙였다.
가스프롬 테크 측은 보도 내용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아우루스는 러시아판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최고급 자동차 제조사로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러시아 고위 관리들이 사용하는 차량을 생산한다. 푸틴 대통령은 아우루스 리무진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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