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 코스모신소재 투자의견 하향…"이차전지 수요 악화"

IBK투자, 코스모신소재 투자의견 하향…"이차전지 수요 악화"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IBK투자증권은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제조사 코스모신소재[00507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하향했다고 19일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4만3천원보다 높은 5만원을 제시했다.
이현욱 연구원은 "코스모신소재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천53억원과 1억3천만원으로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 매출액 1천140억원·영업이익 6억원)를 밑돌았다"고 짚었다.
그는 "작년 3분기 중단됐던 삼성SDI[006400]향 양극재 출하가 올해 1분기부터 재개돼 출하량이 매 분기 점진적으로 늘고 있지만, LG화학[051910]향 단결정 양극재는 전방 수요 약화에 따라 출하량이 점진적으로 감소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익성은 양극재 사업 부문의 낮아진 가동률로 인해 양극재 부문 적자가 지속되어 순익분기점(BEP) 수준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모신소재의 4분기 실적도 "전동공구 및 IT향 수요 견조에도 전기차(EV)향 수요가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양극활물질 부문 출하량이 3분기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삼성SDI향 에너지저장장치(ESS) 출하도 스펙 교체 지연으로 내년 이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전방 산업 수요 악화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코스모신소재에 대한 투자의견을 단기매수로 하향한다"면서 "이차전지 업황은 2023년을 고점으로 지속적으로 악화됐고 2026년 역시 좋지 않은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본격적 실적회복 시점은 2027년 상반기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코스모신소재의 현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 4만9천650원을 나타내고 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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