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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 야권지도자, 마두로 축출 대비?…새 시대 비전 발표

입력 2025-11-19 17:14  

베네수 야권지도자, 마두로 축출 대비?…새 시대 비전 발표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투표·집회권 누려야…권력은 국민에게로"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이자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이 없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선언문을 내놨다.
마두로 정권 축출을 위한 미국의 군사작전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마차도가 마두로 이후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마차도는 이날 독재자 마두로가 없는 베네수엘라의 새로운 시대에 관한 자신의 비전을 담은 '자유선언문'을 발표했다.
9일 자로 작성된 선언문은 4페이지 분량으로 모든 베네수엘라인이 투표권과 집회권을 가지고 있으며 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모든 베네수엘라인이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타고났으며 정부의 권력을 분산하고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도 돼 있다.
은신 중인 마차도는 15분짜리 동영상을 통해 선언문 전문을 낭독한 뒤 "새로운 베네수엘라가 잿더미 속에서 떠오르고 있다"며 마두로 정권의 끝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전문가인 데이비드 스밀데 미국 툴레인대 교수는 이번 선언문이 '초기 헌법'과 유사하다고 짚으며, 마차도가 지지자들에게 마두로가 물러날 경우 자신이 국가를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발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밀데 교수는 마차도가 선언문에서 마두로 정권의 정치 기반인 차베스주의에는 전혀 손을 내밀지 않았다며 기본적으로 국제사회를 향한 발언이라고 해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을 내세워 카리브해 지역에서 미군 전력을 증강하는 등 마두로 정권을 압박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베네수엘라 내부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가 하면 미군이 베네수엘라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는 가능성마저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마두로 정권과 소통 채널을 다시 열고 물밑 협상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자국 석유 자산에 대한 접근권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교적 합의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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