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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아르헨 前대통령 관련 7천억원 자산 압류 개시

입력 2025-11-20 06:11  

'부패' 아르헨 前대통령 관련 7천억원 자산 압류 개시
페르난데스, 부패 혐의 유죄로 6년형 받고 가택연금 상태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아르헨티나 법원이 부패 혐의 유죄 확정으로 가택 연금 중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72) 전 대통령의 자산을 압류할 것을 명령했다고 현지 일간 라나시온·클라린과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련 사법부 문서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법원은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과 그의 두 자녀,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 측근 사업가 등 소유로 돼 있는 부동산 20여곳을 포함해 100여개에 이르는 자산 점유·처분권을 압류하라고 결정했다.
전문 감정평가를 통해 매겨진 압류 자산 규모는 6천849억9천35만139 페소(4억8천685만 달러 상당)라고 한다. 한화로는 7천153억8천500만원 상당이다.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1950∼2010) 전 대통령(2003∼2007년 재임)을 이어 2007∼2015년에 대통령을 연임한 아르헨티나 좌파 페론주의(후안 도밍고 페론 전 대통령을 계승한 포퓰리즘 성향 정치 이념) 거물이다.
하비에르 밀레이(55) 대통령 취임 직전까지는 부통령(2019∼2023년)을 지냈다.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국정 운영 당시 남부 파타고니아 지역 공공사업을 친한 사업가에게 몰아준 뒤 건설 자금 등 일부를 받아 챙긴 죄로 지난 6월 아르헨티나 대법원에서 징역 6년 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은 다만,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이 고령인 점과 2022년 피습 이력 등을 이유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조건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자택에서 가택연금 하라고 명했다.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다른 수뢰 혐의로도 재판받고 있는데, 현지 검찰에서 '아르헨티나 사법 역사상 최대 규모 부패 수사'라고 칭했던 이 사건 피고인 규모는 80명을 넘는다.
카리스마 넘치는 정치인으로 잘 알려진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밀레이 극우 집단의 정치 탄압"이라고 반발하며, 자택에서 측근들과 수시로 교류하는 등 여전히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날 아르헨티나 법원은 별도의 명령을 통해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의 일일 접견 허용 시간과 인원을 제한했다고 라나시온은 전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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