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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3강 가려면 월드모델부터"…정부 '피지컬 AI' 전략 공개

입력 2025-11-20 15:13  

"AI 3강 가려면 월드모델부터"…정부 '피지컬 AI' 전략 공개
피지컬 AI 선도국 도약 위해 디지털트윈·시뮬레이터 강조
엔비디아 종속 탈피·독자 생태계 구축 필요성 제기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피지컬 인공지능(AI) 개발이 한국의 AI 3강 도약을 위한 과제로 부상하면서 디지털트윈 기반 합성 기술인 월드모델의 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제조혁신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피지컬 인공지능(AI) 국제 포럼 2025을 열었다.
피지컬 AI는 로봇과 같은 물리적 시스템이 환경을 인지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도록 하는 AI 기술이다.
이날 기조 강연에 참여한 박태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AI 투자 확대, 거버넌스 구축, 글로벌 협력 확대로 AI 3강으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정책관에 따르면 AI 투자 확대의 경우 AI 예산을 10조원대로 확대하고 국민성장펀드로 AI 투자를 30조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담겼다.
글로벌 협력의 경우 한미 과학기술동맹의 일환으로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출범, 차세대 AI 확보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박 정책관은 "한국은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 역량과 고도화된 제조 기반을 바탕으로 피지컬 AI를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산업에 적응할 수 있는 국가다"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이 피지컬 AI로 선도국으로 성장하기 위해 피지컬 AI 훈련을 위한 디지털트윈 기반 데이터 합성 기술인 월드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 정책관은 복잡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사람과 협력해 운전, 조립, 운반 등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현실 세계의 데이터 행동을 학습할 수 있는 디지털 학습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 플랫폼 종속을 탈피하고 한국의 피지컬 AI 기술력 확보를 위해 시뮬레이터와 월드 모델 기술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는 피지컬 AI를 위한 디지털 트윈의 역할을 강조하는 세션도 포함됐다.
손지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은 디지털 트윈이 피지컬 AI를 학습하고 검증하는 핵심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트윈은 피지컬 AI를 활용할 때 물리적 상호작용을 예측할 수 있게 할 수 있게 한다.
다만 손 책임은 디지털트윈 모델링에 많은 시간과 지식이 요구되고 현재 제조 현장 대부분이 2차원 도면과 비정형 문서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가상 시뮬레이션과 실제 환경 간 오차로 오작동이 발생하는 점도 디지털 트윈 기술 발전의 걸림돌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손 책임은 "현실의 불확실한 환경에서 안전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물리 시스템을 실현해야 한다"라며 "피지컬AI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물리세계와 가상세계의 완벽한 융합을 위해 시뮬레이션 전문가, AI 모델 개발자, 도메인 전문가의 통합적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buil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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