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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튀르키예 합계출산율 1.48명…재앙 겪는 중"

입력 2025-11-21 02:38  

에르도안 "튀르키예 합계출산율 1.48명…재앙 겪는 중"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자국 출산율이 하락하는 상황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국영 TRT하베르 방송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앙카라에서 열린 '가족과 문화·예술 심포지엄' 행사 연설에서 "작년 합계출산율이 1.48명에 그쳤는데, 이는 인구대체수준 2.1명에 한참 못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출산율 재앙을 겪고 있으며, 사회가 점점 개인주의화하며 우리가 더 외로워지고 있다"며 "우리의 미래에 대한 경종이 매우 크게 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합계출산율이란 여성 1명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가리킨다. 인구대체수준이란 인구를 현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출산율로, 통상 2.1명이 기준이다. 한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5명이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2022년 튀르키예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의 출산율이 1.38인 반면 그렇지 않은 경우 1.72라고 언급했다.
그는 "도시 여성의 고립이 심화하고 있으며 자녀 양육에 있어서 남편으로부터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여성이 많다"며 "모든 아버지는 아내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내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을 '가족과 인구의 10년'으로 삼겠다며 "결혼하는 청년에게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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