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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D-3] ③ 4차 발사 달라진 점은…비행시간 146초 더 늘어

입력 2025-11-24 06:05   수정 2025-11-25 16:02

[누리호 D-3] ③ 4차 발사 달라진 점은…비행시간 146초 더 늘어
위성 13기·중량 0.5t 증가
고도 600㎞ 상향…3단 엔진 연소시간 확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사흘 뒤 우주로 향하는 누리호 4차 발사는 발사 시간과 탑재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제작 주관 외에도 2년 반 전 3차 발사와 달라진 점들이 많아 눈길을 끈다.
24일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4차 발사에 쓰이는 누리호 총중량은 200.9t으로 3차 발사 당시보다 0.5t 늘었다.
위성부 중량이 960㎏으로 3차 발사 대비 460㎏ 늘어난 것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3차 발사 주탑재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는 180㎏이었지만 이번 발사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516㎏ 무게다.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도 7기에서 12기로 늘며 총무게가 60㎏에서 79㎏으로 늘었다.
위성 사출장치와 어댑터도 업그레이드되면서 무게가 105㎏ 늘어난 365㎏으로 변경됐다.
특히 어댑터는 주탑재위성 1기만 탑재할 수 있던 것을 확장해 다양한 위성 탑재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다중 위성 어댑터'(MPA)로 변경됐다.
3차 발사에서 사출에 실패했던 도요샛 3호가 카메라 사각지대에 있던 점을 고려해 이번에는 양쪽 사출을 모두 관찰할 수 있는 카메라 2기가 추가됐다.
또 위성 탑재공간의 소음을 줄여 위성을 보호하기 위해 소음 저감 카울(덮개)도 새로 개발해 적용했다.
이를 제외하면 부품 수준에서의 교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앞선 발사와 동일한 발사체라고 항우연은 설명했다.

목표 고도가 550㎞에서 600㎞로 높아지면서 누리호의 전반적 비행 궤적도 높아졌다.
1단과 페어링(위성보호 덮개), 2단 분리 시점은 3차 발사와 같지만, 고도는 더 높게 변경됐다.
주탑재 위성 분리 시점도 이륙 후 13분 27초 뒤로 지난번 대비 24초 늦어졌다.
이에 대해 항우연은 투입 고도가 높아지고 탑재체 전체 중량이 증가하면서 궤도 투입을 위해 연소하는 3단 엔진 연소 시간이 3차 대비 늘었다고 설명했다.
위성 13기 분리에 쓰는 시간은 총 120초로 3차 발사보다 20초 줄었지만, 전체 비행시간은 21분 24초로 오히려 앞선 발사보다 2분 26초 늘었다.
이는 고도가 높아지면서 지상국에서 누리호 텔레메트리(비행정보)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비행거리가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항우연은 설명했다.
또 위성 사출 간격도 3차에서는 20초씩으로 같았지만 4차는 18~23초로 조금씩 다른데, 위성 궤도 분석 후 충돌 확률을 낮추기 위해 조정한 결과다.
이번 4차 발사에는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들이 발사 준비와 운용 과정에도 참여하며 향후 민간주도 발사를 위한 기술을 습득한다.
항우연에 따르면 발사지휘센터(MDC)에 4명, 발사관제센터(LCC)에 16명, 발사대(LP)에 10명, 발사체 이송 안전에 2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shj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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