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제5회 암젠한림생명공학상' 수상자로 차세대과학자부문에 김상우 연세대 교수, 박사후연구원 부문에 부성호(KAIST)·오형철(연세대) 박사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교수는 유전체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척추이분증의 유전적 원인을 최초로 밝혀 최고 권위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하는 등 정밀의학 구현에 기여한 성과를 평가받았다.
부 박사는 특정 유전자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선택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인공 원형 RNA를 설계하는 등 RNA 기반 유전자 조절 및 치료 연구 분야 성과를 인정받았다.
오 박사는 새 유전체 교정 기술을 기반으로 돌연변이 기능을 대량으로 정확하게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해 암 등 여러 질병의 변이 기능을 규명했다.

암젠한림생명공학상은 생명과학·생명공학 분야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낸 국내 젊은 연구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상으로, 2021년 암젠코리아와 과기한림원이 공동 제정했다.
만 45세 이하 연구자 1명을 선정하는 차세대과학자에는 상금 4천만원을, 박사후연구원 부문은 상금 1천만원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지난 21일 경기 성남 한림원회관에서 열렸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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