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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I거품·고점 논란 중요치 않다…테크주에 장기투자"

입력 2025-11-24 13:26  

한투운용 "AI거품·고점 논란 중요치 않다…테크주에 장기투자"
배재규 사장, 한투운용 ACE ETF 리브랜딩 3주년 기념 세미나
"제조업 쳐다도 보지 말라…S&P보다 나스닥에 투자해야"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현재 증시를 뒤흔드는 인공지능(AI) 거품론이나 테크주 고점 논란은 중요하지 않다며 기술주에 장기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24일 강조했다.
배 사장은 이날 여의도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 '에이스(ACE)' 상장지수펀드(ETF) 리브랜딩 3주년 맞이 투자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이 고점이면 어떡할 것이고 저점이면 어떡할 것이냐. 지금이 고점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어차피 지금이 AI 버블인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즉 AI 거품론과 같은 단기 전망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어떤 산업에 투자할지 방향성을 고민해야 하며, 그 방향성은 테크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배 사장은 "미래 성장은 제조업이 아니라 테크기업에 있다"며 "지금은 테크기업이 세상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제조업은 쳐다도 보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시장이 고루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제조업은 가라앉고 테크기업이 부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미국 주식에 투자할 때도 제조업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 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에 투자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다만 배 사장은 테크기업 개별종목보다는 종목 묶음, 즉 ETF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할 때는 설사 수익률이 높을 때도 변동성이 커지면 불안을 느껴 투자를 유지하지 못하고 포기할 위험이 생긴다"면서 "이 변동성을 극복하는 것은 논리가 아니라 감정적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젊은 투자자의 경우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리스크가 큰) 개별 종목보다는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충분히 부자가 될 수 있는 ETF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ACE ETF 리브랜딩 3주년을 기념해 개최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22년 10월 ETF 브랜드명을 기존의 'KINDEX'에서 현재의 'ACE'로 개편했다. '고객 전문가'(A Client Expert)의 약자로 고객 경험을 향상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ACE ETF의 순자산총액은 리브랜딩 당시 3조원에서 지난달 말 기준 22조원까지 불어나 7배 이상 성장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1∼2위가 굳건히 고착화된 것 같은 ETF 시장에서 ACE 브랜드는 ETF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투자자에게는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그동안 ETF 시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을 비롯한 나머지 자산운용사가 중위권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남 본부장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단기 변동성보다 구조적 성장을 믿고 미래를 바꿀 산업에 꾸준히 투자할 상품을 만들어왔다"며 "이에 ETF 신상품의 70% 정도가 테크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이뤄져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ACE ETF의 개인 비중은 42%로 업계 1위라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소개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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