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을 필두로 한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삼성전자[005930]가 25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69% 오른 9만9천3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삼성전자는 4.86% 오른 10만1천400원으로 '10만 전자'를 회복하며 출발했으나,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19% 내린 51만9천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개장 직후 5.77%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는 흐름을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동반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0.44%와 1.55%씩 올랐고, 나스닥종합지수는 2.69% 급등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도를 크게 낮춘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 3.0이 호평을 받으면서 그간 글로벌 증시 조정의 빌미가 돼 온 'AI 버블' 논란이 잦아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대규모 자본지출을 단행한 빅테크 기업들이 그만큼의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냐는 의문이 지금껏 시장을 짓눌러왔는데, 제미나이 3.0이 압도적 연산효율로 AI 구동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면서 'AI 수익화'에 대한 확신을 심어줬다는 것이다.
이에 알파벳은 6.31% 급등했고, 구글의 자체 AI 가속기 텐서처리장치(TPU)를 공동 개발한 브로드컴은 무려 11.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GPU 중심의 엔비디아와 오픈AI에 대한 노출도가 큰 마이크로소프트(MS)는 상대적으로 외면 받으면서 0.40% 오르는 데 그쳤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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