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등 민간투자 유치 위한 아프리카 최대 투자포럼…약 2천500명 참석
포스코인터내셔널, 탄자니아 흑연 광산 개발 프로젝트 투자유치 질의응답 참석

(라바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기회의 땅' 아프리카로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아프리카투자포럼(AIF)이 26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그룹과 아프리카수출입은행, 아프리카50 등 9개 창립파트너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AIF 마켓데이즈2025'의 주제는 '격차 해소: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아프리카 잠재력 극대화'이다. 아프리카 최대 투자행사 중 하나인 이번 이벤트에는 아프리카 대륙 인프라 투자 등을 위해 글로벌 민간 투자자와 금융기관,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시디 울드 타 AfDB 총재는 라바트 소피텔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의 공식 개회사에서 "AIF는 인프라, 데이터, 물류, 물, 전력 등 부문에서 단지 거래를 넘어 사람을 위한 민간 투자를 동원하고 아프리카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장"이라며 "비전을 현실로 만들 실제 액션을 위한 투자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영어와 프랑스어로 진행됐다.
AIF는 아프리카 대륙으로 원조가 아닌 투자 활성화를 모토로 내걸며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지난해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83개국 2천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292억달러(약 43조원) 규모의 투자 관심 자금을 유치했다.
올해도 작년보다 많은 약 2천500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AfDB 측은 잠정 집계했다.
사전 미디어브리핑에서 주최 측은 올해 투자 가치가 있는 41개 프로젝트가 선보이며 이 가운데 39개가 투자 준비된 상태라고 밝혔다. 41개 중 에너지 부문이 15개를 차지하고 수송은 170억달러 규모이며, 그밖에 산업·농업 비즈니스·ICT·도시계획·광업·수자원 등으로 구성됐다.
AIF는 지난 7년간 총 2천250억달러의 투자 관심 자금을 끌어모으고 이 가운데 320억달러가 계약을 마무리한 상태라고 전했다.
대회 첫날은 공식 개회식에 이어 고위급 패널에서 공공민간파트너십(PPP), 개발금융기관과 파트너십 등을 통한 투자 확대를 논의했다. 또 '아프리카 디지털 전환:포용적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위한 신생 기술 활용'도 다뤘다.

둘째 날은 다양한 소주제가 논의된다. 아프리카의 기후 설루션(climate solution) 투자, 민간 투자 확대, 지속 가능 전환을 추동하는 혁신적 금융수단, SME(중소기업) 일자리 창출과 포용적 성장, 아프리카 핵심광물 등이 각각 의제로 오른다.
셋째 날에는 아프리카 역내 통합, 국내 자본 동원 등이 논의된다.
사흘간 포럼이 진행되는 동안 부대행사로 각종 투자발표회도 열린다.
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는 세계 2위 규모 매장량의 탄자니아 마헨게 흑연 광산 개발 프로젝트 투자유치회이다. 이 프로젝트의 전략적파트너인 호주의 자원개발기업 블랙록마이닝이 개최하는 이 행사의 질의응답(Q&A) 세션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참석한다.
2023년 글로벌 직접투자(FDI)에서 아프리카 비중은 3.5%인데 비해 한국의 아프리카 투자 수준은 1%가 채 안 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경제가 올해와 내년에 4% 이상의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에티오피아, 르완다 등의 성장률은 각각 7%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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