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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서북부 피랍 여중생 24명 석방

입력 2025-11-26 18:02  

나이지리아 서북부 피랍 여중생 24명 석방
티누부 대통령 "취약 지역에 병력 추가 배치"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최근 납치 사건이 잇따른 나이지리아 서북부 케비주의 한 중학교에서 납치된 여학생 24명이 석방됐다고 알자지라방송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대통령실은 전날 성명에서 "지난 17일 케비주 마가 마을의 공립 중학교에서 납치된 여학생 24명이 모두 석방됐다"며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하다"고 전했다. 애초 25명이 납치됐으나 1명은 앞서 탈출했다.
바요 오나누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들은 안전을 위해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석방됐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볼라 티누부 대통령은 "납치가 재발하지 않도록 취약 지역에 병력을 더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최근 대규모 납치 사건이 잇따랐다. 지난 18일에는 서부 콰라주에서 예배 중이던 교회 신자 38명이 무장 괴한에 끌려갔다가 지난 23일 풀려났다. 지난 21일에는 서부 나이저주의 한 가톨릭 학교에서 학생 303명과 교사 12명이 납치됐다가 50명이 탈출에 성공했으나 250여명은 여전히 피랍 상태다.
지난 24일 밤에도 콰라주 이사파 마을에서 어린이와 여성 10명이 무장 괴한에 납치됐다고 현지 경찰이 전날 밝혔다.
이에 나이지리아 서·북부 19개 주 중 10개 주가 안전 문제로 휴교령을 내렸다. 현재까지 납치를 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없다고 dpa통신이 전했다.
최근 잇따른 학생 납치 사건과 교회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의 기독교인 표적 살해에 대해 군사 행동을 경고한 지 약 2주 만에 발생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기독교 박해 주장을 부인한다.
나이지리아 서부와 북부에서는 '반디트'로 불리는 현지 무장단체의 몸값을 노린 민간인 공격이나 납치가 빈번하다. 피해자는 몸값을 지불한 뒤 대부분 풀려나지만, 몸값을 내지 못해 계속 잡혀 있거나 살해당하는 경우도 있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의 작년 보고서에 따르면 2014∼2022년 나이지리아 학교에서 납치된 학생 수는 1천680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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