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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성공] 센서 이상에도 흔들림 없었다…누리호 성공의 현장

입력 2025-11-27 03:58   수정 2025-11-27 09:19

[누리호 성공] 센서 이상에도 흔들림 없었다…누리호 성공의 현장
MDC 연구진 "마지막까지 점검…계획대로 비행"
신입 오퍼레이터 첫 투입…민간 이양 상징


(나로우주센터=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첫 민간주도로 제작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27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밤늦게까지 발사 준비로 구슬땀을 흘린 관계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발사 준비 과정이 순조로워 처음으로 연기 없는 누리호 발사가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왔지만, 발사 직전 센서 이상이 발견되며 누리호 발사가 발사 가능 시각 끝인 1시 13분까지 밀리기도 했다.
다행히 누리호가 이 시각 발사돼 정상 비행하며 모든 발사 절차를 달성한 것이 확인되자 발사통제센터(MDC) 내 연구진들은 서로 얼싸안고 악수하며 성공을 기뻐했다.
발사통제센터에서 전파되는 오퍼레이터 공지가 발사 중간중간 이어지는 가운데 그 너머로 MDC 연구자들이 손뼉을 치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리기도 했다.

고정환 전 항우연 박사에 이어 누리호 사업의 두 번째 수장을 맡은 박종찬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포스텍 후드티를 입은 채 연구자 하나하나에 다가가며 악수하며 기쁨을 나눴다.
박 단장은 "당연히 저희 모두 너무 지금 기쁜 상태이고 개인적으로는 우리 연구원들이 너무 잘하기 때문에 당연히 성공할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며 "하지만 그런데도 성공하니까 기분 좋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에 조금 이슈가 있었지만, 그 문제 또한 우리 연구원들이 빠르게 잘 해결해 주신 게 너무 좋았다"며 "항우연과 참여 기업의 엔지니어들이 힘을 합쳐서 기술적인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었고 누리호가 잘 설계돼서 설계적 검증이 잘 됐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누리호 발사 과정을 전 나로우주센터에 전달하는 중책인 오퍼레이터를 앞선 1, 2, 3차 발사와 달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올해 입사한 신입 사원이 맡은 점도 눈길을 끌었다.
나로우주센터 내에 발사 운용 과정을 전달하는 또렷한 목소리가 항우연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전되는 누리호가 상징하는 새 걸음마를 걷는 민간 주도 우주개발을 연상케 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shj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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