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코스닥 상장 추진…공모액 195억∼225억원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다음 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이지스의 김성호 대표는 27일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트윈의 대중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지스는 25년간 연구 개발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해 국내 유일의 디지털 어스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며 "이는 우리나라 데이터 주권을 지키는 핵심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이지스는 현실 세계를 디지털 환경으로 구축하는 '디지털 어스' 서비스 플랫폼 기업이다.
이를 토대로 이지스는 35건의 특허와 82건의 소프트웨어 저작권을 확보했다. 2022년에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하기도 했다.
핵심 제품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한 'XDCloud 디지털 어스 플랫폼'으로, 이는 물리적 공간을 디지털로 구현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해 분석과 시뮬레이션을 수행한다.
디지털 어스 구현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이지스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5곳이 전부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통해 드래그 앤드 드롭(drag and drop) 만으로 모든 데이터 통합이 가능하며, 이에 따라 구축 시간을 65% 단축하고 비용을 50% 절감할 수 있어 경쟁사와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2022년 125억원에서 지난해 303억원으로 연평균 34.2% 성장했다.

이지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15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3천∼1만5천원이며 총 공모 금액은 195억∼225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천242억∼1천432억원이다.
이지스는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국내 구축 및 구독 시장 확대,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 진출에 사용할 계획이다.
수요 예측은 21∼27일, 일반 청약은 다음 달 2∼3일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12월 11일이다.
주관은 NH투자증권[005940]이 맡았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