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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카자흐 석유시설 해상드론 공격에 운영 중단

입력 2025-11-30 00:08  

흑해 카자흐 석유시설 해상드론 공격에 운영 중단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를 통해 카자흐스탄 석유를 수출하는 카스피 파이프라인 컨소시엄(CPC)이 우크라이나의 해상 드론 공격을 받은 여파로 운영을 중단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CPC는 이날 성명에서 "무인정의 표적 테러 공격으로 2번 정박지가 상당히 손상돼 계속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CPC는 비상 보호 시스템이 가동돼 석유 누출이나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모든 유조선이 CPC 구역에서 철수했으며, 무인정과 드론 위협이 제거되면 규정에 따라 선적을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자흐스탄 원유를 러시아를 통해 흑해 터미널로 보낸 뒤 각국으로 수출하는 CPC는 전 세계 석유의 1% 이상을 처리한다. 흑해에 3곳의 정박지를 운영하는 CPC에는 카자흐스탄과 러시아는 물론 미국의 대형 석유 기업 셰브론과 엑손모빌도 참여한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성명에서 "CPC에 대한 공격은 세계 에너지 안보에 위협을 가하고 프로젝트 참여자들의 경제적 이익에 중대한 피해를 준다"며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석유 생산 속도를 유지하고 부정적 결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석유 수출을 대체 경로로 전환하는 계획을 긴급 발동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CPC 시설 공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전날 러시아 석유 운송으로 제재받는 유조선 2척을 튀르키예 흑해 연안에서 해상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전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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