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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등 글로벌 완성차업계, 게임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 강화

입력 2025-11-30 07:56  

현대차 등 글로벌 완성차업계, 게임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 강화
현대차, 레이싱게임 '아스팔트 레전드'와 협업으로 글로벌 광고제 수상
도요타·BMW, 그란 투리스모 7 활용 마케팅…기아, e스포츠 후원 지속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게임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고객들과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영국 마케팅 전문 매체 더 드럼(The Drum)이 주관한 글로벌 광고제 '더 드럼 어워즈'에서 레이싱 게임 '아스팔트 레전드'와 진행한 협업 캠페인이 '디지털 경험: 오토모티브'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스팔트 레전드는 전 세계에서 1억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월 900만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한 레이싱 게임이다.
현대차는 게임 내에서 아이오닉5N과 N비전74를 선보인 후 함께 글로벌 토너먼트를 열었고, 토너먼트에는 총 188만명의 유저가 참여했다. 또 캠페인 기간 누적 노출 1억3천700만회, 총 플레이 시간 1천538만분이라는 기록도 달성했다.
더 드럼에 따르면 이러한 행사로 브랜드 호감도는 7%포인트(p) 높아졌고, 캠페인 참여자의 47%가 구매 의향을 보였다.
게임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효과를 누린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 8월에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 단독 부스로 참가해 자체 개발한 레트로 아케이드 게임 '인스터로이드 레트로 아케이드'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국내 인기 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아이오닉9, 아이오닉6, 인스터로이드 등의 차종을 신규 카트로 출시하기도 했다.
도요타는 인기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7'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온라인 레이싱 대회 '도요타 가주레이싱 GT컵(TGR GT컵)을 6년째 운영 중이다.
TGR GT컵은 도요타의 GR 라인업 차량과 그란 투리스모 7을 활용해 전 세계 드라이버가 온라인으로 경쟁하는 e스포츠 대회다.
BMW는 그란 투리스모 7의 공식 파트너로 올해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에 BMW M6 GT3 등 레이싱 차량을 등장시키고, 실제 e스포츠 대회에 BMW 드라이버가 참가하기도 했다.

기아는 2021년부터 e스포츠팀 '디플러스 기아' 후원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디플러스 기아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운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레인보우 식스 시즈, 발로란트, FC온라인 등 총 6개의 e스포츠 팀을 운영 중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주로 e스포츠를 시청하는 젊은 세대들은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선호하고, 친환경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완성차업계와 지향하는 방향이 같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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