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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손' 中국장, 日기업 찾아가선 '안심하고 사업하라'"

입력 2025-11-30 19:01  

"'주머니 손' 中국장, 日기업 찾아가선 '안심하고 사업하라'"
닛케이 "주일 中대사는 日재계 수장 면담…中, 경제로 대립 확산 원치 않는 듯"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이달 중순 중일 국장급 협의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은 위압적 모습으로 화제가 됐던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 사장(아시아 국장)이 중국 내 일본 기업을 찾아가서는 '중국에서 안심하고 사업 활동을 하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류 국장은 지난 18일 베이징에서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난 직후 랴오닝성 다롄에 있는 일본계 기업 거점을 시찰했다.
그는 기업 책임자로부터 중국 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시찰을 마칠 때는 포옹하며 우호적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닛케이가 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이 현시점에서는 중일 정치 대립이 중국 내 생산·판매 활동으로 번지지 않기를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경제는 심각한 내부 부진에 직면했고 외국 기업 투자도 저조하다"고 해설했다.
닛케이는 이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기고를 통해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했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강하게 비판한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가 지난 28일 도쿄에서 일본 재계 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의 쓰쓰이 요시노부 회장과 만난 점에도 주목했다.
당시 만남은 우 대사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양측은 중일 경제·비즈니스 교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다만 중국 항공사가 일본행 항공편을 대폭 감편하고, 일본 가수의 중국 공연이 급작스럽게 중지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어서 당분간은 중일 갈등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닛케이는 "중일 대립이 향후 제조업에도 파급을 미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며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를 단행하면 많은 일본 기업이 사업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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