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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체 완커 경영난 와중에…中주택판매 민간지표 발표 안해

입력 2025-12-01 16:47  

부동산업체 완커 경영난 와중에…中주택판매 민간지표 발표 안해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 대형 부동산업체 완커의 경영난으로 업계 불안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 주택 판매 관련 민간기관 지표가 예정된 날짜에 발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시간) 정보제공업체인 중국부동산정보그룹(CRIC)과 중국지수연구원이 전날 '11월 전국 100대 부동산기업 판매 총액'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별다른 설명 없이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들 기관은 통상적으로 정부 공식 통계보다 2∼3주 이른 매월 말에 해당 지표를 발표해온 만큼, 신축 시장 이해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번 조치는 완커가 지난주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채권에 대한 상환 의무를 연기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나온 만큼 주목받았다.
중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 헝다·비구이위안 등 대형 부동산업체들이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빠진 바 있으며, 지난 2분기 이후 주택 판매 약세가 재부각되는 등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의 크리스티 헝 선임 애널리스트는 해당 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데 대해 "업계 상황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면서 "11월 데이터는 더 급감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CRIC의 10월 지표는 전년 동기 대비 41.9% 줄어 18개월 만에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1년 전 정부 부양책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11월 지표도 부진했을 수 있다는 게 블룸버그 설명이다.
서방 금융기관들은 중국 부동산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이어가고 있으며, UBS그룹은 적어도 향후 2년간 중국 주택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UBS는 주요 도시의 기축 가격도 고점 대비 3분의 1 이상 떨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CRIC와 중국지수연구원에 논평을 요청했지만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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