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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젤렌스키…"새 종전협상 단장도 부패스캔들 연루"

입력 2025-12-01 19:11  

불안한 젤렌스키…"새 종전협상 단장도 부패스캔들 연루"
비서실당 후임 우메로우 에너지기업 부패 연루 의혹
1천500억 스캔들에 휘청…대통령 비서실장·장관들 줄낙마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우크라이나 '실세'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이 물러난 뒤 협상 대표단을 이끄는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도 부패 스캔들에 엮이게 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예르마크 전 실장의 임무를 또 다른 최측근인 우메로우 서기에게 그대로 맡긴 데 대해 "전문적 능력보다 개인적 충성심을 앞세웠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의 대통령 취임 전부터 끈끈한 관계였던 예르마크 전 실장은 전시 체제의 우크라이나를 사실상 '부통령'처럼 이끈 참모였지만, 에너지 공기업의 리베이트 비리를 수사하는 국가반부패국(NABU)이 그를 몸통으로 지목하고 자택을 압수수색하자 지난달 28일 사임했다.
NABU는 여러 명이 마치 '범죄단체'처럼 조직화해 국영 원자력 업체 에네르고아톰을 비롯한 공공부문 전략적 기업들에 영향을 행사할 부패 음모를 계획했다고 보고 있다. NABU는 그 규모가 7천600만파운드(1천4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달 중순 헤르만 할루셴코 법무장관과 스비틀라나 흐린추크 에너지 장관이 스캔들과 관련해 낙마했다. 이들 모두 기소되지 않았고 연루 의혹을 부인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스캔들과 거리를 두려고 사의를 요구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수사는 예르마크 실장에게까지 뻗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탄 중대한 시기에 협상 대표단장을 잃게 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메로우 서기에게 그 역할을 맡겼다.
문제는 우메로우 서기 역시 부패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우메로우는 우크라이나 국가자산기금 대표를 지내다가 2023년 9월∼올해 7월 국방장관을 지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우메로우 서기는 NABU로부터 질의를 받은 적이 있고 에너지 부패 스캔들 조사에 증언해 달라는 요청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우크라이나 비정부기구(NGO) 반부패행동센터는 지난 9월 우메로우 서기 가족이 미국에 8개 고급 부동산을 보유하고선 3곳만 신고했다고 지적했다고 키이우포스트가 전했다.

보흐단 나하일로 키이우포스트 편집국장은 29일 칼럼에서 "우메로우 국방장관 재임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예르마크와 그의 측근 등을 둘러싼 부패 의혹을 고려하면 우메로우의 (협상 대표단장) 선택은 당혹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생존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젤렌스키는 노련하고 신뢰할 만한 많은 외교관 대신, 예르마크의 전 비즈니스 동료(우메로우)에게 이 민감한 임무를 맡겼다"며 "전문적 능력보다 개인적 충성심을 앞세운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볼로디미르 아리예우 의원은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젤렌스키는 아무런 결론도 내지 못한 것 같다"며 "부패 스캔들의 한 인물을 물리고선 다른 한 인물을 임명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 충성스러운 관리가 아니라 전문적이고 국익을 수호하는 데 전념할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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