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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올해 백악관 성탄장식 공개…"마음이 있는 곳이 집"

입력 2025-12-02 13:32  

멜라니아 올해 백악관 성탄장식 공개…"마음이 있는 곳이 집"
트리 51개·화환 75개·레고로 만든 트럼프 초상화…예년보다 간소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맞는 첫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백악관 '안주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1일(현지시간) 올해의 성탄 장식을 공개했다.
CBS·B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멜라니아 여사는 '집은 마음이 머무는 곳'(Home Is Where the Heart Is)을 주제로 직접 세부 사항을 선정한 성탄 장식을 사진과 영상으로 발표했다.
이번 장식은 수개월에 걸친 준비 기간을 거쳐 1천500명의 자원봉사자를 동원했다.
크고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 51그루가 백악관 곳곳에 들어섰고, 창문에는 화환 장식 75개가 내걸렸으며, 리본 7천620m, 나비 장식 1만개 등이 설치됐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백악관 성명에서 "끊임없이 이동하게 되면서 집이란 단순히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내 주변 환경과 무관하게 내가 품고 다니는 따스함과 편안함이란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우리가 우리 안에 갖고 있는 사랑을 축하하며 우리를 둘러싼 전세계와 나눠봅시다"라면서 "결국 우리가 어디에 있든 우리는 은총과 영광,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찬 집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관례적으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영부인이 주도하는 트리 장식을 공개하면서 연말연시 성탄 메시지를 전한다.
올해 멜라니아 여사는 모성과 사업에서 비롯된 기쁨, 도전, 끊임없는 활동에서 창조적 영감을 얻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다만 올해 장식은 "간결하고 절제된 모습"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평가했다.
가령 지난해 트리가 83개에서 올해 51개로 줄어들었드며, 화려한 장식품도 덜 쓰였다는 게 WP 분석이다.
이러한 축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회장을 만들려고 이스트윙을 철거한 공사 여파 때문이라고 WP는 분석했다.
우선 본관 1층 응접실인 블루룸에는 미시간주에서 온 5.4m 높이의 흰색 전나무로 트리를 세웠다.
이는 잘 자란 트리를 기증받는 관례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이 트리는 원래 이스트윙에 설치됐던 참전용사를 기리는 트리의 역할을 대신해 참전용사를 나타내는 금색 별과 장식, 미국의 각 주를 상징하는 새와 꽃으로 장식했다.


녹색으로 꾸며진 응접실 그린룸에는 6천개가 넘는 레고 조각으로 만든 트럼프 대통령과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의 초상화가 나란히 놓였다.
붉은색 벽과 카페트로 장식된 응접실 레드룸에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1만마리의 나비 장식이 걸렸는데, 이는 멜라니아 여사가 주도하는 아동 지원 사업을 뜻한다고 한다.
백악관 연회장인 이스트룸에 놓인 크리스마스 트리들은 빨강, 흰색, 파랑과 미국 국가 상징물로 장식됐다. 트리 맨 꼭대기에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황금 독수리 장식이 놓였다.
성탄 장식으로 꾸며진 백악관은 2일부터 일반인 관람으로 대중에 공개된다. 백악관은 수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로 103회째를 맞는 '내셔널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은 오늘 4일 백악관 남쪽에 있는 엘립스 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내셔널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은 매년 성탄절 시즌 시작을 알리는 백악관 행사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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