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영등포구 서울청년센터 영등포에서 청년 소상공인의 성장과 도약을 주제로 '소상공인 릴레이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승배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경량문명 시대, 청년들의 성장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청년 창업이 소상공인 생태계 전체의 혁신 동력임을 강조하면서 브랜딩·콘텐츠 기반 경쟁력과 시장 적응력 등 청년 세대의 강점을 조명했다.
청년 소상공인이자 '느린 먹거리 부각가'를 운영하는 노지현 대표는 전통 식재료인 부각을 활용한 브랜드 창업 경험을 공유하고, 온라인 판매 확대와 미국 수출 준비 과정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했다.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28세에 창업한 후 청년이 현장에서 겪는 실제 고민과 성장의 전환점을 전달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초기 창업 안정화를 위한 현실적 어려움, 청년 기반 로컬 브랜드의 성장 사례, 브랜딩·마케팅 등 경쟁력 강화 요소, 청년 의견 청취 기반의 정책 설계 필요성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이병권 제2차관은 "올해 신설된 소상공인 전담 '제2차관 체계'를 기반으로 청년 소상공인 분야를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지원하겠다"며 "정부가 정답을 미리 정하기보다 현장에서 만들어지는 변화와 경험이 정책으로 자연스럽게 반영되도록 계속해서 경청하고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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