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지수 하단 지지…삼성전자 오르고 하이닉스는 내리고
'대장주' 알테오젠 코스피 이전 상장 결정 속 코스닥도 '널뛰기'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코스피가 8일 박스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비롯해 대형 이벤트들이 줄줄이 대기한 가운데 경계감 속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 9분 현재 전장보다 3.21포인트(0.08%) 내린 4,096.8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9.20포인트(0.22%) 오른 4,109.25로 출발한 후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457억원, 1천38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나 홀로 4천61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천761억원 매도 우위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미국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무난하게 나왔으나 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을 드러내며 3대 주가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2월 FOMC 회의 결과는 한국시각으로 오는 11일 새벽에 나온다. 이외에도 10일 오라클, 11일 브로드컴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국내 증시도 이런 상황 속에서 관망세가 짙어졌다.
삼성전자[005930]는 10만9천500원으로 1.01% 오른 반면에 SK하이닉스[000660]는 54만1천원으로 0.55% 내리며 엇갈린 흐름을 보인다.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4.52%), 기아[000270](0.8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46%)는 오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3%), 현대차[005380](-1.59%), 두산에너빌리티[034020](-4.73%), KB금융[105560](-2.91%)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금속(1.89%), 유통(1.32%), 전기·전자(0.69%) 등은 상승세고, 기계·장비(-2.86%), 의료·정밀기기(-2.18%), 보험(-2.68%)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9포인트(0.15%) 상승한 926.13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3.78포인트(0.41%) 오른 928.52로 시작했다가 '대장주' 알테오젠의 코스피 이전상장 결정 소식이 나온 후 하락 전환했지만, 다시 오르는 등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39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9억원, 87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알테오젠은 이날 오전 대전광역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결의의 건'을 의결했다.
현재 알테오젠 주가는 2.30% 오른 46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테오젠 코스피 이전상장 시 차기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비엠[247540](8.14%)과 에코프로[086520](18.37%)는 동반 급등 중이다.
이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23%)는 상승 중이고, 에이비엘바이오[298380](-2.73%), 리가켐바이오[141080](-0.81%)는 하락 중이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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