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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CMCC서 감시활동 정황…대화 녹취에 항의받아"

입력 2025-12-09 03:17  

"이스라엘, CMCC서 감시활동 정황…대화 녹취에 항의받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한 후 문을 연 미군 주도 민군협력센터(CMCC)에서 광범위한 감시행위를 한 정황이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MCC의 미군 사령관인 패트릭 프랭크 중장은 최근 이스라엘 측 인사들을 불러 "지금부터는 녹취를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다른 나라에서 파견된 인력도 이스라엘이 CMCC 내부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으며, 일부는 민감한 정보가 악용될 위험을 피하기 위해 정보 공유를 제한하라는 지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이스라엘의 감시 활동 여부, 프랭크 중장의 녹음 중단 요구 등에 대한 가디언의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CMCC 기지 내에서 이뤄지는 대화가 기밀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투명하고 합의된 방식에 따라 회의 내용을 프로토콜에 맞춰 문서화하고 요약한다"는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이 참여하는 회의에서 파트너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이스라엘 남부 키르야트가트에 개소한 CMCC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따라 이뤄진 휴전을 감시하고, 구호활동을 조정하고, 안정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영국,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파견된 인력이 협업하는 구조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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