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는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2회 안전문화혁신대상 시상식을 열고 KT와 동방에 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경총은 안전 최우선 경영을 통해 중대재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우수 사업장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이 상을 제정했다.
올해 대기업 부문에서는 KT가 대상의 영예를 누렸고 HD현대일렉트릭과 CJ ENM이 우수상을 받았다.
KT는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운영을 통해 작업 전 과정의 위험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현장 안전관리의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중견·중소기업 부문에서는 동방이 대상을 받았고 경창산업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동방은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작업계획서를 비롯한 필수 안전서류를 모바일 환경에서 손쉽게 작성·관리할 수 있는 전산체계를 구축했다.
손 회장은 "이번 수상기업들은 경영진의 강력한 안전리더십, 근로자의 참여와 의식 개선, 노사 간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안전문화를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정착시킨 모범사업장"이라며 "수상기업의 우수사례를 산업 전반에 널리 알려 더 많은 기업이 안전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 회장은 "안전한 사업장을 조성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중대재해 감축은 더딘 모습을 보인다"며 "이러한 정체기를 극복하고 안전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법률규제 강화, 사후 처벌 중심에서 사업장 자율적 산재 예방 활동을 통한 안전문화 혁신으로 안전관리 패러다임이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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