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국내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000660]가 약 한 달만에 또다시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가운데 9일 장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오전 9시 40분 현재 전장보다 1.39% 내린 56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18% 내린 10만9천300원에 거래돼 약보합을 유지 중이다.
앞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전날 저녁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9일 하루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지정 예고 사유는 8일 기준 종가가 1년 전보다 200% 이상 올랐고, 최근 15일간 시세영향력을 고려한 매수관여율 상위 10개 계좌 관여율이 기준을 넘어선 일수가 4일 이상인 등의 요건에 해당했기 때문으로 설명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4일에도 동일한 사유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돼 눈길을 끈 바 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투기적이거나 불공정거래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을 투자주의종목으로 공표하고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투자경고 종목이 되면 해당 종목을 매수할 경우 위탁증거금을 100% 납부해야 하고 신용융자로 해당종목을 살 수 없다. 주가가 추가로 급등할 경우 매매가 정지되거나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한편, SK하이닉스와 마찬가지로 전날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다른 종목들도 대체로 주가가 내리고 있다.
LS ELECTRIC[010120]과 디아이씨[092200]는 각각 3.47%와 7.48% 하락했다. 반면, 이날 투자경고종목 지정이 해제돼 투자주의종목이 된 한스바이오메드[042520]는 11.92% 급등 중이다.
시장감시위원회는 투기적이거나 불공정거래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을 투자주의종목으로 공표하고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투자경고 종목이 되면 해당 종목을 매수할 경우 위탁증거금을 100% 납부해야 하고 신용융자로 해당종목을 살 수 없다. 주가가 추가로 급등할 경우 매매가 정지되거나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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