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 양자암호통신망 등 구축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경기 판교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에서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개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는 양자기술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서울, 판교, 대전을 연결하는 250㎞ 길이 양자암호통신망 및 시험성적서 발급용 측정 장비 등을 구축해 기업 대상 기술지원 및 보안검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자암호통신 3종 장비인 양자키관리장비(QKD), 양자통신암호화장비(QENC), 양자키분배장비(QKMS)별 국가정보원 보안기능시험제도에 따른 보안기능확인서를 가장 먼저 발급받은 기업 대상 양자암호통신장비 1호 인증서가 수여됐다.
장비별로 QKD는 드림시큐리티[203650], QENC는 코위버[056360], QKMS는 아이디퀀티크가 각각 1호 인증서를 받았다.
또 양자기술 상용화와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테스트베드 거점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간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한편 기업간담회에서는 제조사의 양자암호통신 장비 소형화·집적화 동향, 양자 테스트베드 및 양자암호통신 서비스의 전국 확대·실증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개통이 국내 양자기술의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양자 테스트베드를 고도화해 양자암호통신을 포함한 양자기술 전반의 산업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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