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KCC글라스는 다중 복층유리의 무게를 줄이는 '경량다복층유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다중 복층유리란 유리를 3중, 4중으로 붙인 구조를 말하는데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중간 유리에 2.1㎜의 얇은 유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면서 화학 강화 처리와 로이(Low-E·저방사) 코팅을 통해 유리의 내구성과 단열성을 유지했다고 KCC글라스는 강조했다.
기존의 다중 복층유리는 무겁고 두꺼워 시공이 어려웠고, 반대로 얇은 유리를 사용하면 내구성을 유지하기 힘들었는데 이러한 제약을 해결한 것이다.
KCC글라스는 관련 기술에 대해 특허 등록을 마쳤고 한국산업표준(KS) 시험성적서를 취득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경량다복층유리 시스템은 동일한 내구성과 단열성을 유지하면서 무게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어 건축용 유리의 경량화 시대를 이끌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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